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가 3년째 병상에 누워 있고, 사채 이자는 오늘 자정이 마감이며, 아버지의 브랜드 '아르테'는 오늘 아침 파산 전환 결정을 받았다. 한주그룹 파티장 테라스에서 서이수는 후계자 강태주에게서 딱 3개월짜리 제안을 듣는다. 정략결혼을 깨고 후계 구도를 굳힐 때까지 완벽한 가짜 약혼녀가 되어 주면 빚을 청산하고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 주겠다는 것. 이수는 '사적인 감정은 일절 섞지 않는다'는 조항을 직접 써넣고 서명한다. 계약서의 남은 날이 하루씩 줄어드는 가운데 쇼윈도 커플의 연기가 시작되는, 가짜 약혼 계약 로맨스.